추석 연휴에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쉰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명절에도 24시간 거래된다. 연휴 동안 사고팔 수 있는 건 사실상 코인뿐이다. 그래서 궁금해진다. 추석 연휴 동안 비트코인은 올랐을까, 떨어졌을까.
2014년부터 작년까지 12번의 추석 연휴를 모두 확인했다. 주말과 대체공휴일까지 포함한 연휴 전체를 기준으로, 연휴 첫날 오전 9시 가격과 연휴가 끝난 다음 날 오전 9시 가격을 비교했다. 작년은 10월 10일 하루 연차를 쓰면 쉴 수 있었던 최장 10일 연휴(10월 3~12일)로 계산했다.
- 12번 중 7번 올랐다
오른 해는 2015년(+0.76%), 2016년(+0.47%), 2017년(+14.98%), 2019년(+1.62%), 2022년(+15.77%), 2023년(+4.19%), 2024년(+1.27%)이다. 내린 해는 2014년(-0.20%), 2018년(-4.12%), 2020년(-1.62%), 2021년(-7.70%), 2025년(-4.48%)이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3년 연속으로 추석 연휴 동안 올랐다. 그 흐름은 작년에 끊겼다.
- 하루에 10% 가까이 움직인 날도 있었다
12번 중 6번은 연휴 전체 등락이 2% 안쪽으로 조용했다. 크게 움직인 해 중에는 하루가 가른 해가 있었다. 가장 많이 오른 2022년(+15.77%)은 연휴 첫날(9월 9일) 하루에만 10.6% 뛰었다. 가장 크게 내린 2021년(-7.70%)은 연휴 셋째 날(9월 20일) 하루에 9.2% 떨어졌다.
- 작년 추석 연휴, 여드레째에 무너졌다
작년 추석 연휴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최장 10일이었다. 연휴 전체로 비트코인은 12만558달러에서 11만5,153달러로 4.48% 내렸다.
연휴 초반엔 올랐다. 연휴 나흘째 가격은 12만4,824달러까지 올라 있었다. 흐름을 바꾼 건 연휴 여드레째인 10월 10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예고하자, 비트코인은 이날 하루 6.5% 떨어졌다. 한국 시간으로는 10월 11일 토요일 새벽, 대부분이 연휴를 보내며 잠든 시간이었다.
- 올해 추석 연휴는? 한번 지켜보자
올해 연휴는 9월 24일(목)부터 27일(일)까지 4일이다. 출발점은 9월 24일 오전 9시 8만4,434달러다.
기록만 보면 추석 연휴의 비트코인은 오를 때가 조금 더 많았다. 하지만 작년처럼 연휴 중 해외 뉴스 하나에 하루 새 크게 빠진 해도 있다. 일요일 연휴가 끝날 때 비트코인이 어디에 있을지, 한번 지켜보자.
- 비트프레스 인사이트
추석 연휴의 비트코인은 오를 때가 더 많았다. 12번 중 7번 올랐고, 절반인 6번은 연휴 내내 등락이 2% 안쪽이었다.
하지만 가장 크게 떨어진 두 해는 연휴 중 단 하루가 갈랐다. 2021년은 셋째 날 하루에 9.2%, 작년은 여드레째 하루에 6.5% 떨어졌다. 국장은 쉬어도 코인은 연휴 중에도 하루 만에 크게 움직인다. 연휴에 코인을 들고 있다면, 쉬는 동안 해외에서 나오는 큰 뉴스에 하루 새 가격이 크게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알아 둘 만하다.
출처
https://community-api.coinmetrics.io/v4/timeseries/asset-metrics?assets=btc&metrics=PriceUSD&start_time=2014-09-01&end_time=2025-10-12&frequency=1d
https://www.cnbc.com/2025/10/10/trump-trade-tariffs-china-software.html
https://www.coingecko.com/learn/october-10-crypto-crash-explained
https://www.reportera.co.kr/news/the-end-of-the-2025-chuseok-holiday/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842064
https://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680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