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를 향한 글로벌 투자업계의 시각이 유례없이 뜨겁습니다. 한동안 10만 원대 박스권에 갇혀 있던 목표주가가 최근 외국계 투자은행인 맥쿼리 증권을 중심으로 최대 24만 원까지 상향 조정되며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두 배 이상의 상승 여력을 시사하는 것으로, 삼성전자가 단순히 메모리 업황 회복을 넘어 AI 반도체 시장의 진정한 주도권을 잡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1. 맥쿼리 증권이 제시한 24만 원 목표가의 산출 근거
이번 목표가 상향의 진원지인 맥쿼리 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7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대폭 수정하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습니다. 맥쿼리 리포트의 핵심은 2026년부터 본격화될 메모리 반도체의 유례없는 공급 부족 사태입니다. 전 세계적인 AI 서버 증설 경쟁이 심화되면서 고성능 D램 수요가 폭발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가 보유한 압도적인 생산 능력이 가격 협상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범용 D램의 가격 상승폭이 시장의 예상치를 훨씬 웃돌며 수익성이 수직 상승할 것이라는 점이 24만 원이라는 숫자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2. HBM4 인증과 2026년 영업이익 100조 원 시대의 개막
KB증권 역시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20만 원으로 설정하며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이 145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치를 내놓았습니다. 이러한 낙관론의 중심에는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026년 상반기 내에 HBM4의 최종 품질 인증을 완료하고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KB증권 분석에 따르면 2026년 삼성전자의 HBM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26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는 삼성전자가 AI 반도체 시장의 변두리에서 중심으로 완전히 진입함을 의미합니다.
3.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삼성전자의 저평가 해소 시점
시장 데이터와 기술 트렌드를 종합했을 때 삼성전자의 주가가 본격적인 재평가 국면에 진입하는 시기는 2026년 3분기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기술력 논란과 수율 문제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주가수익비율이 약 40퍼센트 이상 저평가되어 거래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1c 나노 D램 공정의 수율 안정화와 차세대 메모리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시화되면서 이러한 디스카운트 요인이 빠르게 해소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주가 순자산비율이 과거 슈퍼 사이클 당시의 평균치인 1.8배 수준까지만 회복되어도 20만 원 중반대 진입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비트프레스 인사이트
삼성전자를 향한 목표가 24만 원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이는 지난 수년간 지속된 삼성전자의 위기론이 종식되고,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 공급자로서 지위가 공고해졌음을 글로벌 자본 시장이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증거입니다. 비트프레스가 분석한 핵심 포인트는 결국 수율과 양산 시점입니다. 2026년 상반기 예정된 HBM4의 인증 결과가 주가의 향방을 결정지을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될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등락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인프라 투자 규모와 삼성전자의 차세대 공정 안착 여부를 긴 호흡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