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000 간다?” 한투증권 파격 전망, 국내 주요 증권사 2026년 목표치 총정리
2026-02-20

“5800 제시했는데 벌써 터치” 대신증권 당혹…삼성증권 5700 상단도 이미 상회

[비트프레스] 코스피가 20일 사상 처음으로 5800선을 돌파하며 5808.53에 마감했다. 기관의 1.6조원 순매수세에 힘입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증권사들의 코스피 목표가가 줄줄이 뚫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대신증권은 지난 2월 2일 “2026년 KOSPI Target 5,800p로 상향조정”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으나, 불과 3주 만에 해당 레벨이 이미 터치된 것. 이경민 대신증권 전략가는 “반도체 주도의 실적 전망, 선행 EPS 레벨업”을 근거로 상향 조정했지만, 시장의 상승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빨랐다.

삼성증권도 1월 29일 발간된 ‘한국 주식시장전망과 전략’ 보고서에서 2월 KOSPI 적정 지수 밴드로 5,100~5,700pt를 제시했으나, 이미 상단을 100pt 이상 상회한 상태다. 삼성증권은 “글로벌 COE가 9.2%로 전월대비 0.2%p 낮아진 가운데”라며 밸류에이션 매력을 강조했지만, 시장은 이를 훌쩍 넘어섰다.


📊 오늘(2/20) 종가 기준 증권사 목표가 달성 현황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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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제시일목표가현재(5808.53) 대비상태
대신증권2월 2일5,800+8.53pt (0.1%)✅ 상회
삼성증권1월 29일5,700 (상단)+108.53pt (1.9%)✅ 상회
현대차증권2월 9일6,500 (기본) / 7,500 (낙관)-691.47pt (-11.9%) / -1691.47pt🔄 진행 중
하나증권2월 초7,900 (상단)-2091.47pt (-36%)🔄 진행 중
NH투자증권2월 19일7,300-1491.47pt (-25.7%)🔄 진행 중
한국투자증권2월 20일7,250 (상단)-1441.47pt (-24.8%)🔄 진행 중
유안타증권2월 초7,100 (Best)-1291.47pt (-22.2%)🔄 진행 중
KB증권2월 초7,500 (최대)-1691.47pt (-29.1%)🔄 진행 중

🔴 “목표가 뚫렸다”…보수적 증권사들의 딜레마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신증권삼성증권 등 상대적으로 보수적이었던 증권사들이 이미 목표가를 상회했다는 사실이다. 대신증권의 5,800p는 2월 2일 기준으로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실적 개선을 반영한 ‘선행 EPS 레벨업’ 시나리오였으나, 시장은 이를 18일 만에 뛰어넘었다.

삼성증권의 경우 1월 29일 보고서에서 “2월 KOSPI 전망: 5,100~5,700pt”를 제시했는데, 이는 불과 3주 만에 상단이 뚫렸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는 당시 “글로벌 COE 하락과 실적 개선을 반영”한다고 밝혔지만, 현재 시장은 이미 그 수준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의 경우 최신 코스피 지수 목표가 전망은 검색 결과에서 확인되지 않았으나, 2월 19일 염승환 LS증권 이사와의 공동 콘텐츠에서 “코스피 5,000선 돌파”를 언급한 것으로 보아, 이미 5,800선을 훌쩍 넘은 현재 상황에서는 업데이트가 필요한 상태로 보인다.


🚀 “7000 클럽”은 아직 안전지대…상향 조정 잇따라

현재 5,800선을 상회한 코스피는 현대차증권(6,500/7,500), 하나증권(7,900), NH투자증권(7,300), 한국투자증권(7,250), 유안타증권(7,100), KB증권(7,500) 등의 ‘7000 클럽’ 목표가에 근접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증권은 2월 9일 보고서에서 “AI 투자와 공급난, 국내 빅2 이익 개선”을 근거로 기본 시나리오 6,500p, 낙관 시나리오 7,500p를 제시했는데, 현재 5,800선을 돌파하며 6,500p 달성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하나증권은 국내 최고치인 7,900p를 제시하며 “2026년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 457조원”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는 기존 전망 330조원에서 127조원 상향 조정한 것으로, 상향분의 96%가 반도체 섹터에서 발생했다는 점이 핵심 근거다.


⚠️ 증권사들 “실적 장세 확인…단기 과열은 아니다”

목표가를 뚫은 증권사들은 서둘러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대신증권의 경우 5,800p 제시 후 추가 상향 리포트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조만간 업데이트가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2월 19일 “기업이익 증가와 멀티플 확장이 동시에 진행되는 확장 국면”이라며 7,300p를 제시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PBR이 일본보다 높은 2배가 될 경우 6,300, 이머징 평균 2.2배를 적용하면 7,280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월 20일 보고서에서 “올해 코스피 목표 밴드를 4900~7250포인트로 제차 상향 조정”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19일 기준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연초 대비 40.5% 늘어난 576포인트로 확인된다”며 “AI 산업 발전에 따라 반도체 실적이 추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을 고려해 상단 시나리오에 기존 EPS 대비 5% 높은 605포인트를 적용하고 적정 주가수익비율(PER) 12배를 곱해 7250포인트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 “조정은 매수 기회”…증시 전문가들 조언

코스피가 5800선을 돌파하면서 단기 과열론도 나오고 있으나, 대다수 증권사들은 “실적 장세”를 강조하며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관세 불확실성과 연준 독립성 논란, 지정학적 리스크 등은 장기 요인이 아닌 단기 변수”라며 “연초 지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함께 1분기 중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지만 이에 흔들리지 않고 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코스피 5,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에 따른 과열이라기보다는 구조적 상승의 초기 국면에 가깝다”며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이익 증가 흐름과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밸류에이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결론: 5800은 새로운 출발선…”7000 시대” 준비

코스피가 5800선을 돌파하면서 증권사들의 목표가는 이미 두 동강 났다. 대신증권(5,800)삼성증권(5,700) 등 보수적 전망은 이미 상회되었고, 하나증권(7,900), NH투자증권(7,300), 현대차증권(7,500) 등의 공격적 전망이 시장의 새로운 기준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제는 5800선이 ‘목표’가 아닌 ‘출발선’이 될 수 있느냐는 점이다.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AI 투자 확대, 기업 밸류업 정책 등 구조적 모멘텀이 살아있는 한, 증권사들의 7,000p 전망은 단순한 낙관이 아닌 ‘실적 기반 시나리오’로 받아들여질 전망이다.

다만 5800선 돌파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어, 5,400~5,500선 부근에서의 조정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 대신증권의 5,800p가 이미 뚫린 만큼, 다음 지지선은 과거 상단이었던 5,500선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프레스 인사이트

코스피 7,000은 더 이상 ‘꿈’이 아니라, 반도체 대장주의 밸류에이션 체계가 바뀌는 순간 현실이 될 수 있는 숫자입니다. 2월 중순 기준 12개월 선행 PER로 보면 삼성전자(약 9배)와 SK하이닉스(약 9~10배)는 글로벌 대장주인 TSMC(약 25~26배)·엔비디아(Non-GAAP 기준 약 25~30배) 대비 멀티플 격차가 현저히 큽니다. 이익 전망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단순 가정 아래에서 PER만 ‘TSMC 수준’으로 재평가된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현재 대비 약 2.5~3배까지 시가총액 확장 여지가 계산상 존재합니다. 두 종목이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PER 재평가 시나리오 자체가 코스피 7,000 목표를 뒷받침하는 구조적 근거가 됩니다. 결국 관건은 실적이 뒷받침되는 ‘진짜 PER 확장’이냐, 기대만 앞선 ‘거품’이냐이며, 1분기 실적 발표와 가이던스가 그 경계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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