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115,899,000▼ 0.09%
  • 이더리움₩3,659,000▼ 0.16%
  • 리플₩2,027▼ 0.64%
  • 코스피6,965.58▼ 0.54%
  • 나스닥27,477.31▲ 1.05%
  • S&P 5007,773.95▲ 0.66%
  • 원/달러1,343.73▲ 0.24%
  • 브렌트유$100.82▲ 0.50%
  • 삼성전자₩274,000▼ 0.72%
  • SK하이닉스₩1,792,000▼ 2.66%
  • 애플$332.89▼ 0.24%
  • 마이크로소프트$525.18▲ 1.48%
  • 알파벳$346.47▲ 0.86%
  • 아마존$251.40▼ 0.05%
  • 엔비디아$238.90▲ 2.12%
  • 메타$741.90▲ 1.90%
  • 테슬라$378.73▲ 2.20%
Powered by TickTurn

뉴욕거래소가 코인거래소와 손잡고 주식 24시간 판다, 왜

2026-10-06
osc_bitpress_nyse-ice-okx-tokenized-stocks-24-7-trading

애플·엔비디아·테슬라 등 60개가 넘는 미국 상장 주식을 주말에도 스테이블코인으로 사고파는 장터가 신고됐다. 뉴욕증권거래소 모회사 ICE(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와 코인거래소 OKX가 50:50으로 세운 합작사 OKXICE가 10월 4일(외신 보도 기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낸 신고다.

’24시간 주식 거래’라는 말만 보면 새롭다. 하지만 한국 투자자는 이미 평일 미국 주식을 거의 하루 종일 사고판다. 국내 증권사들은 2025년 11월 낮 거래를 다시 열며 하루 약 23시간(증권사별 상이) 거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핵심은 시간이 아니다. 바뀌는 건 주말, 그리고 주식을 사는 돈과 맡겨 두는 곳이다.


  1. OKXICE는 무엇을 신고했나

신고한 것은 토큰 증권 장터(TSV)다. 토큰 주식은 주식 한 주의 소유권을 블록체인(누구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공용 장부) 위 디지털 증표로 바꾼 것이다. 값은 달러 대신 스테이블코인(1개 값이 1달러에 맞춰진 코인) USDC·USDG·USDT로 치르고, OKX의 블록체인 XLayer 위 유니스왑(Uniswap) 풀에서 거래된다.

풀은 돈과 토큰을 미리 넣어 두고, 남은 양에 따라 값을 정해 자동으로 거래해 주는 장터(AMM)다. 음료 자판기처럼 생각하면 된다. 다만 자판기는 값이 정해져 있지만, 풀은 누가 많이 사 가 남은 토큰이 줄면 값이 오른다.

신고 뒤 30일 이의 기간을 거쳐 요건을 채우면 빠르면 11월 초 문을 연다. 그 사이 AI 칩 회사 세레브라스는 반대 신청을 내 자기 주식을 명단에서 뺐다.


  1. 왜 하필 지금 이런 장터가 가능해졌나

9월 17일 SEC가 ‘혁신 면제’를 내놨기 때문이다. 조건을 지키는 장터는 증권거래소로 등록하지 않고도 토큰 주식을 거래시킬 수 있다. 5년만 쓰는 임시 조건부 면제다.

정식 가게 허가 없이, 정해진 조건을 지키는 푸드트럭 영업을 허락받은 것과 비슷하다. 운영사는 미국 법인이어야 하고, 주식을 낸 회사(발행사)에 알려 반대할 기회를 줘야 한다. 토큰 주식은 배당·의결권을 원래 주식과 똑같이 주고, 원래 거래소가 거래를 멈추면 함께 멈춘다.

ICE는 OKX 기업가치를 250억 달러(10월 2일 환율로 약 34조 원)로 매긴 지난 3월 투자 라운드에도 참여했다.


  1. 평일 23시간 거래와 무엇이 다른가

첫째는 주말이다. 지금은 금요일 장이 닫힌 뒤 큰 뉴스가 나와도 다음 거래일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 장터는 주 7일 24시간 열리도록 설계됐다.

은행 창구가 닫힌 주말에도 ATM에서 돈을 뽑는 것과 비슷하다. 다만 ATM은 맡긴 돈을 금액 그대로 내주지만, 이 장터에서는 그 시간 풀에 모인 돈과 토큰의 양에 따라 값이 달라진다.

둘째는 결제와 보관이다. 즉시 결제와 자기 보관(증권사 계좌 대신 내 지갑에 보관)이 설계에 들어갔다. 다만 모든 지갑은 OKXICE의 허가 증표(소울바운드 토큰)를 받아야 하고, OKXICE는 거래를 멈출 권한도 가진다.


  1. 이 장터에서는 얼마나 거래될 수 있나

거래량에는 상한이 있다. 대형주(S&P 500·러셀1000 구성종목 등)는 한 장터가 75종목까지만 다룰 수 있고, 하루 거래량은 직전 한 달 원래 주식 하루 평균 거래량의 0.25%까지다.

하루 평균 1억 주가 거래되는 종목이라면 이 장터에서는 하루 25만 주까지다(비트프레스 가정 계산). 쉽게 말해 뉴욕 본장 옆에 붙은 작은 쪽문이다. 주문이 몰리는 날엔 체결이 어렵거나 값이 크게 튈 수 있다는 게 비트프레스 판단이다.

한국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9월 1~21일 기준 1,974.8억 달러(10월 2일 환율로 약 268.3조 원)다. 다만 해외 개인이 이 장터를 쓸 수 있는지는 공개된 보도에 나오지 않는다.


  1. 이 장터로 돈은 어디로 움직이나

이 장터에서 주식을 사려면 먼저 스테이블코인이 있어야 한다. 여행 전에 환전해 둔 달러를 현지에서 바로 쓰는 것처럼 생각하면 된다. 스테이블코인은 코인을 사기 전 잠시 넣어 두는 돈에서 주식을 사는 돈으로 쓰임새가 넓어질 수 있다. 전체 규모는 10월 4일 보도 기준 약 2,700억 달러(10월 2일 환율로 약 366.8조 원)다.

ICE에는 코인 투자자의 돈을 미국 주식으로 잇는 통로가, OKX에는 미국 안에서 토큰 주식을 다룰 통로가 생길 수 있다. 나스닥과 런던증권거래소도 24시간 거래를 준비하고 있다.


  1. 한국 낮 시간 거래는 왜 1년 넘게 멈췄었나

한국 낮 시간에 미국 주식 주문을 받던 미국 대체거래소(정규 거래소 밖의 사설 장터) 블루오션이 2024년 8월 거래를 한꺼번에 취소했다. 국내 증권사의 낮 거래는 1년 넘게 멈췄다가 장터 여러 곳을 쓰는 조건으로 다시 열렸다.

장터 한 곳에만 기대면 그곳이 멈출 때 길이 끊긴다. 이번 장터도 OKXICE가 거래를 멈출 수 있고, 주문을 받아 주는 쪽은 사람이 아니라 풀이다. 주말처럼 풀에 돈이 적게 모인 시간에는 원하는 값에 사기 어려울 수 있다.


  1. 비트프레스 인사이트

이 장터가 바꾸는 건 거래 시간보다 주식을 사는 돈의 종류다. 지금까지 미국 주식은 달러로 사서 증권사 계좌에 맡겼다. OKXICE에서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사서 운영사가 허가한 내 지갑에 담는다.

그래서 먼저 쓰기 편해지는 쪽은 이미 스테이블코인을 가진 코인 투자자다.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 개인 투자자)에게 당장 바뀌는 건 없다.

주말에 큰 뉴스를 보고 바로 사고 싶어질 때 기준은 하나다. 장터 문이 열려 있는지가 아니라, 그 시간에 내 주문을 받아 줄 돈이 충분히 모여 있는지다.


출처
https://www.ledgerinsights.com/ice-okx-venture-plans-trading-of-tokenized-us-stocks-via-uniswap-pools/
https://financefeeds.com/okx-and-nyse-parent-ice-file-to-launch-tokenized-stock-platform-in-the-us/
https://www.marketsmedia.com/okxice-files-to-launch-tokenized-securities-venue/
https://en.bloomingbit.io/feed/news/121584
https://www.skadden.com/insights/publications/2026/09/sec-innovation-exemption-establishes
https://www.coindesk.com/policy/2026/09/17/sec-rolls-out-long-awaited-innovation-exemption-for-tokenized-securities-venues
https://www.fntimes.com/html/view.php?ud=20251104132113265179ad43907_18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6/09/25/2026092500012.html
https://finance.yahoo.com/markets/crypto/articles/bitcoin-enters-october-4-problems-151855980.html
https://kbthink.com/investment/fx/daily/261002.html


용어 풀이
토큰 주식 — 주식 한 주의 소유권을 블록체인 위 디지털 증표로 바꿔, 코인처럼 지갑에 담고 주고받게 만든 것이다.
스테이블코인 — 1개 값이 1달러에 맞춰지도록 만든 코인으로, USDC·USDT·USDG 등이 있다.
자동 장터(AMM) — 사람끼리 주문을 맞추지 않고, 미리 넣어 둔 돈과 토큰의 양에 따라 값을 정해 자동으로 거래해 주는 장터다.
혁신 면제 — SEC가 9월 17일 내놓은 임시 조건부 면제로, 조건을 지키는 토큰 주식 장터는 5년간 증권거래소 등록 없이 운영할 수 있다.
대체거래소 — 정식 증권거래소 밖에서 주식 주문을 모아 거래를 붙여 주는 사설 장터다.

비트프레스 기사는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정보이며, 특정 종목·코인의 매수나 매도를 권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정과 그 결과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실시간 급 상승 뉴스

최신 뉴스

주담대 금리 넉 달째 올랐는데, 서울 6억 이하 집은 왜 더 팔리나

은행 주담대 금리가 2026년 8월 4.66%까지 올랐는데도, 서울 아파트 매매에서 6억 원 이하 비중은 2024년 12월~2025년 9월 17.0%에서 2026년 8월...

칩 파는 브로드컴이 앤트로픽에 57조 대출, 왜 돈까지 빌려주나

브로드컴이 앤트로픽에 빌려주기로 한 최대 420억 달러는 앤트로픽의 5년간 TPU 연산 능력 약정 1,252억 달러의 약 3분의 1이고, 브로드컴이 3분기...

삼성전자 15조 자사주 끝, 매도 물량 14조는 누가 받나

8월 24일부터 10월 1일까지 외국인·개인이 판 삼성전자 14조 6,390억 원어치의 약 97%만큼 회사가 자사주로 사들였고, 이 주문은 10월 6일 끝날...

비트코인 1조 원어치 팔고 1.3조에 되산 메타플래닛, 왜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을 판 값보다 평균 약 9% 비싸게 되사, 판 1만 개 기준 약 994억 원을 더 냈다. 이 웃돈은...

자산가는 삼전닉스 1.6조 팔고 커버드콜 샀다, 왜?

3분기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고객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1조 5,810억 원어치 순매도했고, 같은 기간 10억~30억 원 고객은 커버드콜 ETF 두 개를...

마운트곡스 비트코인 3.9조 원, 이달 말 풀리면 진짜 악재일까

2024년 7월 마운트곡스가 비트코인을 돌려주기 시작한 달, 비트코인은 7월 5일 53,600달러까지 밀렸다가 3.1% 오른 채 마쳤다. 이번 변수는 남은 34,387.51개만이...